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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포르투갈전, '황금세대'와 '죽음의 조' 첫 대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10시 30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5-25 16:28 송고
U-20 대표팀. © News1 성동훈 기자
U-20 대표팀. © News1 성동훈 기자

한국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이 대회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1일)와 만난다.

조 편성 완료 시점부터 전망은 밝지 않았다. 우승후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한 조에 있고, 연령별 대표팀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조에서 3위가 되는 6개 팀 가운데 상위 4팀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16강 가능성은 충분하다.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켜 2위 이상의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희망도 얼마든지 품을 수 있다.     

여러모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번째 경기인 남아공전까지 승점 4점을 따낼 수 있다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고전하더라도 16강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죽음의 조라는 것은 한국이나 남아공의 선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기도 하다. 네 팀이 확실히 2강 2약으로 갈리는 조를 죽음의 조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표팀은 '황금세대'로 불리고 있어 F조를 더욱 죽음의 조로 몰아갈 수 있다. 현 대표팀에는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등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K리그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선수가 여럿 포진해 있다.

포르투갈전의 기본적인 틀은 선 수비 후 역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정용 감독이 "본선에서 만날 상대는 우리보다 강하다는 생각으로 임해야한다"고 말한 만큼 적어도 경기 초반은 신중하게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전환 시에는 이강인이 조영욱, 전세진 등 공격진과 보일 호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한 방을 터뜨린다면 첫 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확률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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