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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고마워요”…귀국한 中관광객에 분실지갑 찾아줘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19-05-25 15:49 송고 | 2019-05-25 15:56 최종수정
중국 관광객 Y씨가 국내 여행중 분실한 지갑. 고양경찰서는 끈질긴 추적으로 지갑을 중국으로 이미 귀국한 Y씨에게 돌려줬다. /사지제공=고양경찰서 © 뉴스1
중국 관광객 Y씨가 국내 여행중 분실한 지갑. 고양경찰서는 끈질긴 추적으로 지갑을 중국으로 이미 귀국한 Y씨에게 돌려줬다. /사지제공=고양경찰서 © 뉴스1

이미 귀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분실한 지갑을 경찰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주인을 찾아 돌려줘 미담이 되고 있다.

2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께 한 택시기사가 경찰서를 방문해 명품 갈색 장지갑을 습득신고 했다.

지갑 속에는 100위안짜리 10장을 포함 1007위안(한화 약 17만원)과 각종 신용카드가 들어있었다.

이에 고양경찰서 생활질서계 조혜림 순경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 시스템인 ‘LOST 112’에 습득물로 접수했지만 지갑내 물품이 모두 중국어로 쓰여 신분을 특정이 어려워 분실자에게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외사계 신혜림 순경의 도움으로 신라 면세점 멤버십 카드 및 중국 신분증을 발견, 이를 토대로 업체 관계자에게 문의해 이미 중국으로 귀국한 분실자와 어렵게 통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분실자인 중국인 Y씨(32)는 중국 랴오닝성 대련에서 국내로 여행을 왔다가 물건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택시에서 지갑을 분실한 것으로 확인했다.

Y씨는 “분실했던 지갑도 한국 면세점에서 구매한 건데 이렇게 찾게 되어 기쁘다. 현금과 지갑 모두 그대로인 것도 놀라운데 한국경찰이 현지에 있는 외국인에게 전화를 주다니 정말 감동했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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