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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개성공단 설비 반출? 정황 보이지 않아"

지난해 공단 입회 당시 "'설비 반출' 정황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9-05-24 19:01 송고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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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남측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통일부가 24일 일축했다. 

통일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을 통해 "북측의 인력 지원 요청으로 동파방지 작업에 입회한 바 있다"며 "기업 시설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바와 같은 ‘설비 반출’ 등의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과정에서 제반 시설 점검 차 공단 시설을 둘러본 바 있다. 

남측 점검단이 지난해 개소 준비를 위해 방북한 것은 기존에 알려진 사항이지만, 당시 공장을 둘러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개성 연락사무소 개소 과정에서 북측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의 공단 관리를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측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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