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건설ㆍ부동산

[르포]7년여만에 동시분양 나선 세종시…'흥행불패' 이어갈까

4-2 생활권 분양 몰려…대전 실수요층도 발길
세종 자이e편한세상·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주목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05-25 08:00 송고 | 2019-05-27 08:18 최종수정
세종 자이e편한세상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전경 /김희준© 뉴스1

"지난해 9개 단지의 분양가 대비 현 시세가 약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선이다. 청약에 당첨되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실익을 볼 수 있다."(세종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세종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년여만에 3200여가구가 동시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전국청약이 가능하지만 특별공급 비중이 높다보니 일반공급물량이 적어 우수한 상품일수록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세종고속버스시외터미널 인근엔 3개 사업장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문을 열었다. 업체별로는 중심상업지구와 가장 인접한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컨소시엄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M1블록, M4블록) 1210가구 △한신공영·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 '세종 더휴 예미지'(L1블록, L2블록) 846가구 △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세종자이 e편한세상'(L4블록) 1200가구다.

현장에서 만난 한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개장 전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상황"이라며 "4-2 생활권이 금강을 건너기 전인 세종 강남에 있어 출퇴근이 편한 대전 실수요자의 문의가 40%를 넘는다"고 말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의 '세종 자이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엔 초여름 더위 속에서도 수십여m의 긴 줄이 늘어섰다.

세종 어울림 파밀리아 센트럴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전경/김희준© 뉴스1

◇직주근접 효과에 대전 실수요까지 몰린 세종 분양시장 


대전에서 연차를 내고 왔다는 한모(35·여)씨는 "세종에선 흔치 않은 대형 브랜드 단지고 출퇴근도 쉬울 것 같아 둘러보러 왔다"며 "현관 미닫이 문 등 디테일이 맘에 든다"고 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1200가구 대단지 규모로 짓는 세종 자이e편한세상은 BRT 버스노선에 인접한 데다 주변으로 초·중학교 예정부지, 근린생활시설이 있어 신혼부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선호하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전체 공급가구 중 약 25%(296가구)만 일반공급이다. 

세종시의 A공인중개사는 "지난해 분양한 세종시의 9개 단지를 분석해보면 분양가 대비 시세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며 "대부분 청약에 당첨되면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해 세종시에서 분양한 리더스포레(나릿재 1단지)의 전용면적 기준 84㎡ 분양가는 3억5300만원으로 현 시세는 5억원 수준이다. 4-2 생활권에 인접한 캐슬&파밀리에(수루배2단지) 84㎡도 분양가 3억2000만원에서 시세가 1억원가량 올랐다.

세종 자이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와 불과 40여m 거리를 둔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모델하우스의 입구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내방객 인파가 몰렸다. 모델하우스 내부에 청약상담 코너도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은 지하 2층, 지상 29층, 17개 동, 총 1210가구 규모로 짓는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598가구로 구성됐다. 612가구 중 75가구만 일반분양이다. 현장 관계자는 "중심상업시설, BRT가 인접한 중심 입지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가 추가로 내려오는 데다 새집을 찾는 대전수요가 겹치고 반석역과 세종을 잇는 지하철 연장 이슈도 있어 당분간 세종 분양시장의 열기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h9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