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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종합] 2040선으로 밀린 코스피…'G2 갈등 장기화 우려'

코스피 0.69↓ 2045.31·코스피 0.98%↓ 690.03 마감
외국인 전기전자 위주로 3000억원대 순매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9-05-24 15:58 송고 | 2019-05-24 16:06 최종수정
미중 무역갈등의 장기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2040선으로 밀렸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28p(0.69%) 내린 2045.31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35.98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20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8일(2025.27)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3288억원, 개인은 1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 3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3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2.97%), 삼성전자(-2.62%)이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0.59%), LG화학(-0.46%) 등도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2.35%), 신한지주(1.19%), 현대모비스(0.9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6p(0.98%) 내린 690.03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헬릭스미스(3.93%), 포스코케미칼(2.49%), 신라젠(0.54%) 등이 올랐으나 에이치엘비(-3.55%), CJENM(-2.79%), 스튜디오드래곤(-1.52%)의 낙폭은 비교적 컸다.
업종별로 문구류(3.57%), 화장품(2.76%),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2.67%),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2.5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항공사(3.35%) 업종은 한진칼(4.86%), 아시아나항공(3.94%), 대한항공(3.75%) 등의 상승세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위주로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부담이 지수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반면 기관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형주를 순매수하자 낙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8원 내린 118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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