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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주 찾아 첫 모내기…주민들과 '막걸리' 새참

농업용 드론 비료 살포·자율주행 이앙기 시찰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5-24 11:30 송고 | 2019-05-24 12:2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0월 6일 오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아 마을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청와대) 2017.10.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에서 주민들과 모내기를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를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안강읍은 안강평야를 중심으로 집단화된 들녘을 갖춘 경주의 대표적인 쌀 주산지다.

옥산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옥산서원과 국가지정 보물 200여점을 보유한 마을로 마을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마을에 도착해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마을 현황과 경주시 농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근처 논으로 이동해 주민들과 함께 직접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농업용 드론의 비료살포와 자율주행 이앙기를 시찰했다.

문 대통령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신기술 개발·확산이 절실하다며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 후 마을주민들과 함께 부녀회가 마련한 새참을 먹었다. 새참 메뉴는 잔치국수와 편육, 겉절이, 두부였고, 안강읍 막걸리도 곁들였다.

문 대통령은 농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격려하고 정부가 '살기 좋은 농촌, 잘사는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 40여명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동행했다.

한편 모내기 현장으로 평야가 많은 호남 등 대표적 농업지역 대신 TK(대구·경북) 지역을 고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영남지역 지지율 하락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식이다. 문 대통령의 TK 방문은 지난해 11월(경북 포항)과 지난 3월(대구)에 이어 두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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