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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유엔대사, 오늘밤 美 '화물선 압류' 기자회견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5-21 09:56 송고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2018.9.30/뉴스1 © News1 특별취재단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2018.9.30/뉴스1 © News1 특별취재단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미국의 북한 화물선 압류 조치와 관련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내일(21일) 오전 김 대사가 화물선 압류에 관해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김 대사의 기자회견 예정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이며, 장소는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룸이다.

북한 대사가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김 대사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화물선 압류 조치를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지난 9일 북한산 석탄 수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돼 있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미 국내법에 따라 압류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북한 측은 12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새로운 조미(북미)관계 수립을 공약한 (작년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6·12 공동성명'의 기본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17일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미국의 화물선 압류는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 서한을 보냈다.

두자릭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사 명의로 작성된 이 서한은 북한 측 요청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들에 배포·회람됐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의 서한은 대북제재와 그 이행 과정에서 취해진 조치에 대한 것들"이라며 "우린 그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제재 위반 가능성이나 (유엔) 회원국들의 안보리 결의 이행은 회원국들이 다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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