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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일째 '무응답'…매체 통해 한미일 안보회의 '비난'

"불순한 흉계 드러낸 위험천만한 군사 모의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9-05-21 09:15 송고
평양 만수대 창작사 정문 앞을 평양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만수대 창작사 정문 앞을 평양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지원 발표와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전매체를 통해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 개최를 "불순한 흉계를 드러낸 위험천만한 군사적 모의판"이라고 비판하는 등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21일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기사를 통해 지난 9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를 언급하며 "이번에 진행된 남조선미국일본 '안보회의'는 우리 공화국을 모해압살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불순한 군사적 모의판 외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금 남조선군부는 온 겨레의 지향과 국제사회의 요구에 역행하여 조선반도 평화분위기를 해치는 군사적 긴장격화 놀음을 계속 벌여놓고있다"며 한미 키리졸브 합동군사 연습 등 한미연합훈련과 사드전개훈련을 일일히 언급하며 비난했다. 

또 "남조선군부가 우리 민족 내부 문제에 끼어들어 온갖 방해만을 일삼고 조선반도의 평화분위기를 해치려드는 외세와 대결모의판을 버젓이 벌여놓으며 동족을 모해압살하려는 흉악한 기도를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야말로 반민족적이며 반평화적인 용납 못할 망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족앞에 확약한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 합의 이행에 발벗고 나서지는 못할 망정 외세와의 군사적 공조놀음,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남조선군부의 태도는 온 겨레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남조선군부는 외세와의 공조 놀음으로 초래될 것은 정세악화와 전쟁위기의 고조이며 이로 하여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해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방침 등과 관련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개성공단 폐쇄 이후 3년 3개월만에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신청도 승인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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