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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희토류 공장 방문, 전세계 언론이 '보복카드' 주목

중국 화웨이 제재에 맞서 희토류 대미 수출금지 할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5-21 07:17 송고 | 2019-05-21 07:35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자료사진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류허 부총리 등과 함께 희토류 업체를 방문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류허 부총리와 함께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 진리(金力)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시찰했다고 SCMP는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됨에 따라 희토류가 가장 강력한 대미 보복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의 방문이 이뤄져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된 이후 시 주석이 처음으로 방문한 업체가 희토류업체라는 점에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이 재개된 이후 시 주석이 방문한 첫 업체가 희토류 업체라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희토류 수출 금지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조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격카드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희토류 수입의 80%가 중국산이다. 만약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은 중지한다면 미국은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도 지난 13일 향후 25% 관세를 매길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어치 목록을 밝히면서 중국산 희토류는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희토류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열을 잘 전달하는 고유한 성질이 최고의 장점이다. 갈수록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는 희토류는 휴대전화, 반도체, 하이브리드 차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래서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과도한 해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 시찰 소식에 선전 증시에서 진리의 주가는 10%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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