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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드 총재 "美, 미중 무역전쟁 피해 크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5-21 03:10 송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AFP=뉴스1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AFP=뉴스1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양국이 다수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함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전개돼 글로벌 경제에 피해를 주고 성장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투표권을 지닌 불라드 총재는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 온라인판에서 "미국은 경제 규모가 크고 다변화돼 있어서 전체 경제에 비해 무역전쟁의 여파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려면 무역전쟁이 당분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특히 소규모이고, 개방적이고, 무역의존형 경제의 경우 무역 갈등이 미국 외에서 무역 패턴을 방해하고 투자를 더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무역 갈등이 미국 밖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그러한 국가들에는 무역 네트워크가 잘못되거나 심지어 잘못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는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그 같은 타격의 집중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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