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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2019]저성장·환경파괴… "AI·블록체인이 해결사"(종합)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9-05-20 17:32 송고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가 화려한 미디어 대북 공연과 함께 시작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가 화려한 미디어 대북 공연과 함께 시작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조망하는 '한국미래포럼(KFF) 2019&블록체인 테크쇼' 행사 첫 날,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세대(5G)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저성장, 환경파괴 등 각종 문제와 정보화 역기능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AI와 블록체인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해법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뉴스1>이 창사 8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Connecting Society'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2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연결성'이 강조되는 우리 사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백규 뉴스1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생활, 사회, 산업 곳곳에서 꽃피우기 시작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한껏 끌어올리는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5G+' 전략으로 180조원 신시장 창출…'제2벤처붐'도 조성
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플러스)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180조원 규모 신시장 창출, 73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 과제 추진 등 적극적으로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제2 벤처붐 대책'을 추진하는 중이다. 박 장관은 "중기부 내 4차 산업혁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블록체인, 수소산업 등의 분야에서 규제를 풀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시·행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블록체인 등 혁신기술과 결합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의 저성장 극복 열쇠는 '5G'

글로벌 연사들은 5G를 기반으로 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산업분야을 성장시켜 저성장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메이커 시티' 저자이자 메이커 시티 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는 "꿈꾸는 도시가 되려면 인텔리전스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를 보내주면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학습은 앞으로 스마트 시티에서 중요한 개념이 된다"고 말했다.

창업국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을 이끄는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한국은 비교적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지는 않다"며 "시장을 더 개방하고 국제기업을 유치해 한국의 인재들을 활용한 신생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세계 500여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게리 커드모어 블랙앤비치 데이터센터 글로벌 디렉터는 "5G 상용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과 경제적 낙수효과를 거둘 방법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메이커시티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Peter Hirshberg)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메이커시티, 스마트시티에서 꿈꾸는 도시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메이커시티프로젝트 공동창업자인 피터 허시버그(Peter Hirshberg)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메이커시티, 스마트시티에서 꿈꾸는 도시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회문제 극복 "기술에 답이 있다"

글로벌 리더들은 기존 ICT 기술의 한계점이나 이로 인한 사회문제들을 지적하면서도, 이에 대한 대안 역시 기술 발전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밀레니엄 프로젝트 창업자이기도 한 제롬 글랜 최고경영자(CEO)는 "ICT 발달로 인한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방어할 수 있는 것 역시 AI와 블록체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존 클리핀저 MIT미디어랩 선임연구원은 '모빌리티 4.0' 시대를 맞아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대안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세르게이 야히모프 롱제네시스 부사장은 질병극복이나 신약개발을 위한 의료 데이터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민감한 의료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거래하고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글렌(Jerome Glenn) 밀레니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제롬 글렌(Jerome Glenn) 밀레니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KFF) 2019 & 블록체인 테크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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