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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만루포' 한화, 키움과 3연전 싹쓸이…KT 4연승, 7위 도약(종합)

KIA, '김기태 감독 고별전'도 패배…6연패 수렁
두산, 유희관 완투승으로 삼성 꺾어…NC, LG도 승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5-16 22:26 송고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송광민이 만루 홈런을 때리고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송광민의 만루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기태 감독의 자진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KT 위즈에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4연승.

두산 베어스는 유희관의 완투승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각각 물리쳤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시즌 6차전에서 15-6 완승을 거뒀다.

이번 키움과 3연전을 쓸어담은 한화는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며 21승22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6위를 유지하며 5위 키움과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4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25승21패로 5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한화는 송광민의 만루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3번 타순에 포진한 정은원과 오선진, 제라드 호잉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교체 출전한 송광민은 만루포와 함께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김태균의 적시타와 2회말 김회성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나간 한화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선발 장민재가 제리 샌즈에게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곧장 타자일순하며 대거 8득점, 스코어 10-3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1-6으로 앞선 8회말에는 송광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광민의 개인 7번째 만루포였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안타 8개(홈런 1개) 볼넷 2개를 내주며 6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2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9실점 최악투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6회말 무사 상황에서 한화 호잉이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KIA는 김기태 감독의 고별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와 시즌 6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6연패에 빠진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13승1무)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달린 KT는 18승28패로 9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경기 전 KIA는 김기태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을 알렸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KIA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최하위로 처져있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김 감독의 결단이다.

KIA 선수들은 떠나는 김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6연패로 KIA 감독 경력을 마무리, 떠나는 뒷모습이 더욱 쓸쓸해졌다.

선발 투수 홍건희가 5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해 안타 8개와 볼넷 2개로 6실점하며 무너졌다. 3회초 강백호, 4회초 황재균, 5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포 3방을 얻어맞았다.

KT 선발 이대은은 6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8경기만에 따낸 KBO리그 데뷔승이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1로 삼성에 승리한 두산 유희관이 박세혁과 포옹하고 있다. 2019.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은 삼성을 제물로 2년만에 완투승을 따냈다.

유희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완투승을 거둔 유희관은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유희관의 완투승은 지난 2017년 5월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완봉승 이후 726일만이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1승15패(승률 0.674)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SK(30승1무14패·승률 0.682)에 승차없이 따라붙었다. 17승27패가 된 삼성은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1회초에 선취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희관은 2회부터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투승을 완성했다. 투구수도 107개로 적당했다.

두산 타선은 2회말 1사 1,3루에서 박세혁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6회말 한꺼번에 3점을 뽑아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선두 SK를 5-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5승19패로 공동 3위 자리도 지켰다. SK는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1-2로 뒤지던 7회말 안타 3개와 볼넷 4개,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 김태훈은 안타 1개, 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LG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3-2로 누르고 25승19패를 기록, NC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17승27패로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3패)째를 가져갔다. 이천웅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