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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골프채로 아내 때려 숨지게 한 前 김포시의회 의장

경찰, 오늘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05-16 11:07 송고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55)이 아내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하던 중,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전날인 15일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의 온몸을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범행 후 오후 4시57분께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내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으며, 요청을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유씨를 붙잡았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후 2시부터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했다.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해 욱하는 심정으로 홧김에 범행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술병과 피묻은 골프채가 확인됐다.

또 유씨의 아내는 온몸에 심한 멍과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중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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