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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에 역전승 거두고 3연승…최하위 KIA 5연패(종합)

SK·두산, '에이스' 앞세워 승리 합창
한화, 연장전 호잉 끝내기포로 연이틀 키움 울려

(서울·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조인식 기자 | 2019-05-15 22:50 송고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하위 KIA 타이거즈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선두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나란히 에이스를 앞세워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전에서 터진 제라드 호잉의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울렸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5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7승26패로 8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

LG는 2연패에 빠지며 24승19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3-4로 뒤지던 8회말 대거 5점을 내며 뒤집기에 성공한 롯데다. 2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진해수에게 동점 2루타를 뺏어냈고 이어진 2,3루 찬스에서는 전준우가 신정락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용수는 신정락의 3구를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돼 이날 8회초 대수비로 투입,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용수는 KBO리그 역대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용수의 홈런으로 8-4까지 점수 차를 벌린 롯데는 9회초 새로운 마무리 투수 구승민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전민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솎아내며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8회초 롯데 7번째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2승)을 챙겼다. 역전 주자를 남겨놓고 강판한 LG 정우영은 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LG는 안타 13개, 볼넷 8개를 얻어내고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에이스 타일러 윌슨(7이닝 3실점)을 내고도 패한 점에서 타격이 컸다.
15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대 4로 패배한 KIA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5.1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KT 위즈는 최하위 KIA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 팀의 시즌 5차전에서 KT가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승을 달리며 17승28패(9위)를 기록했고, 5연패에 빠진 KIA는 13승1무29패가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KIA는 선발 조 윌랜드가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으나 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전상현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3-3 동점이던 6회초, 박경수가 바뀐 투수 전상현에게 좌월 솔로포를 뺏어내며 균형을 무너뜨린 KT는 조용호의 2루타와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7회초와 8회초에도 1점씩을 추가해 KIA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SK는 창원NC파크에서 NC를 7-3으로 물리쳤다. 30승1무13패로 2위 두산에 1경기 차 앞선 선두 유지. NC는 24승19패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SK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제이미 로맥도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이날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KBO리그 역대 5번째 '포수 외국인'으로 기록됐다.

2004년 한화 이글스 엔젤 페냐를 시작으로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비니 로티노, 2015년 한화 제이크 폭스, 2016년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베탄코트에 앞서 외국인으로서 포수 마스크를 쓴 바 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3:1로 승리하자 린드블럼 등 선수들이 코치진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9.5.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두산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앞세워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에 3-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0승15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단독 7위였던 삼성은 17승26패로 롯데에게 공동 7위 자리를 허락했다.

린드블럼이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8연승을 이어간 린드블럼은 시즌 7승(무패)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질주했다.

특히 린드블럼은 7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20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호잉의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에 5-4로 승리했다. 연이틀 키움을 울린 한화는 20승22패로 5할 승률에 근접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은 25승20패로 5위에 머무르며 6위 한화에게 3.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믿었던 마무리 조상우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로 기록돼 더욱 아팠던 패배다.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호잉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성열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서 기여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김종수가 데뷔 첫 승을 올렸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