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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북핵문제, 시진핑 방한하고 싶어도 못한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5-15 17:52 송고 | 2019-05-15 18:06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18.11.17/뉴스1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지만 북핵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미중 무역전쟁도 한창이어서 방한이 힘들 전망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내달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 방한해 달라는 한국의 초청을 받았지만 무역전쟁과 북핵문제 때문에 방한을 주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시 주석이 6월28~29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기회에 한국과 일본을 각각 국빈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올가을 베이징에서 한중일 연례 3자 정상회의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이 자리를 활용해 미국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무역문제에서 자국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과 북미 비핵화 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시 주석의 방한을 늦추려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은 또 시 주석이 방북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을 먼저 찾아 북한을 무시했다는 인상을 주어 반감을 일으키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미중 무역협상이 끝나기 전에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을 자극할 수도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주 방중했을 때,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만나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지만 중국은 이같은 이유로 확답을 회피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