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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40대 여성 "염려해줘 고맙다"…취재진 피해 귀가(종합)

귀국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 조사…피랍상황 말아껴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2019-05-14 17:18 송고 | 2019-05-14 18:04 최종수정
신원미상의 한국인 여성 1명이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의 무장단체 납치범들에게 붙잡혀 억류돼 있다 풀려나 프랑스 파리 인근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서아프리카 브루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날 오후 1시58분 프랑스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 A씨는 국가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조사를 받은 뒤 4시45분쯤 취재진들을 피해 귀가했다.

앞서 A씨는 귀국 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염려해줘서 고맙다"고 짧게 말했다. 다만 여행목적과 피랍 당시 상황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A씨 귀국비용은 정부의 긴급구난활동비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모두 본인이 부담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A씨는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1년 반 전에 출발했으며 올해 1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프리카에는 모로코를 통해 들어왔으며 세네갈과 말리, 부르키나파소를 거쳐 베냉으로 가던 도중에 국경 부근에서 4월12일(현지시간)미국인 여성 1명과 함께 피랍됐다.

특히 말리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말리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 등을 대상으로 한 테러, 여행객 납치 등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전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가 내려진 곳이다.

납치세력은 말리에서 활동 중인 테러단체 카티바 마시나인 것으로 프랑스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특수부대원 20여명은 지난 9~10일 A씨를 포함한 프랑스인 2명, 미국 여성 1명 등 4명의 인질 구출 작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원 2명이 사망했다.




pj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