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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편의 오디오파일] 1년 농사의 시작, 뮌헨쇼의 신상들

(서울=뉴스1)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 2019-05-12 11:00 송고
2019 뮌헨오디오쇼가 개막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독일 뮌헨오디오쇼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뮌헨 MOC에서 열린다. '인조이 더 뮤직'(Enjoy The Music!)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에는 550여개 업체, 1200여개 브랜드가 40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뮌헨오디오쇼는 각국 오디오 제작사의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선보인 신상 중 필자의 눈길을 끈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코드 Huei.© 뉴스1

영국 코드(Chord Electronics)는 770g짜리 새 포노앰프 후에이(Huei)를 선보였다. 예의 컴팩트한 알루미늄 섀시에 MM, MC 카트리지 모두에 대응하는 포노스테이지를 담았다. ±0.1dB의 정확성을 보이는 RIAA 커브 EQ를 갖췄고, 상판에 달린 둥근 볼로 카트리지 게인(8단계. 0dBV~75dBV)과 임피던스(16단계. 30Ω~47㏀)를 조절할 수 있다. MM/MC 입력도 선택할 수 있다. 기기 내부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볼록 거울은 코드의 트레이드 마크. 아날로그 출력단은 밸런스(XLR)와 언밸런스(RCA) 한 조씩 갖췄다. 최대 출력전압은 10Vrms, 출력 임피던스는 520Ω.

골드노트 PH-1000.© 뉴스1

이탈리아 골드노트(Gold Note)도 새 포노앰프 PH-1000을 들고 나왔다. 최근 아날로그 열풍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PH-1000은 필자가 현재 리뷰용으로 자택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PH-10의 상급기다. 표준 RIAA를 포함해 무려 12개의 EQ 커브를 지원하고 최대 3개의 턴테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골드노트는 32비트/768㎑ 사양의 AKM AK4493칩을 채택한 새 DAC DS-10도 뮌헨쇼에서 선보였다.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헤드폰 출력,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하는 팔방미인이다.

토렌스 TM1600.© 뉴스1

아날로그 열풍은 멈추지 않는다. 과거 아날로그 명가로 위세를 떨쳤던 스위스 토렌스(Thorens)는 턴테이블 3기종(TD1600, TD1601, TD402)과 릴 테이프 플레이어 1기종(TM1600)을 선보였다. 벨트 드라이브 방식의 TD1600과 TD1601은 원추형 스프링 위에 서브섀시를 올려놓았으며 모두 TP92 톤암을 장착했다. TD1601은 여기에 자동 암리프트와 밸런스(XLR) 출력단을 추가했다. TD402는 토렌스의 첫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로 MM 포노앰프와 TP72 카본 톤암을 장착했다.

댄다고스티노 Progression Integrated.© 뉴스1

앰프 제작의 살아있는 전설 댄 다고스티노가 이끄는 미국의 댄다고스티노(Dan D'Agostino)는 프로그레션(Progression) 시리즈 최초의 인티앰프(Progression Integrated)를 선보였다. 모듈식 구성이라 MC 포노 모듈, 디지털/네트워크 모듈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디지털/네트워크 모듈 선택시 최대 24비트/192㎑ PCM 음원과 DSD256 음원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인터넷 기반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인 룬(Roon)도 이용할 수 있다. 출력은 8Ω에서 200W, 4Ω에서 400W. 댄다고스티노에서는 엔트리급이지만 1만8000달러(2000만원)에 이른다.

이밖에 노르웨이 헤겔(Hegel)은 클래스AB 증폭으로 250W를 내는 인티앰프 H390, 대만 오랄릭(Auralic)은 ESS9038Q2M 칩을 장착한 DAC/프리앰프 알테어 G1(Altair G1), 캐나다 EMM랩스(EMM Labs)는 룬 레디에 MQA 디코더를 장착한 네트워크 스트리머 NS1, 스웨덴 마르텐(Marten)은 2억3800만원짜리 4웨이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밍거스 오케스트라(Mingus Orchestra), 미국 MSB는 8Ω에서 500W, 4Ω에서 1000W를 내는 1억3200만원짜리 모노블럭 파워앰프 M500, 미국 VPI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40주년 기념 턴테이블 HW-40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프랑스 포칼(Focal)은 인클로저 마감을 나무로 한 소프라(Sopra) No.2와 Sopra No.3, 스칼라 유토피아(Scala Utopia) EVO, 마에스트로 유토피아(Maestro Utopia) EVO를 선보였다.


lgi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