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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위' 아키히토 일왕에 "美국민 대표해 감사"

"새 시대에도 일본과의 협력 계속되길 기대"
트럼프, 나루히토 새 일왕 만나는 첫 외국정상될 듯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4-30 17:03 송고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지난 2017년 11월6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지난 2017년 11월6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와 부인(멜라니아 여사)은 미국민을 대신해 아키히토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지난 2017년 일본 방문 당시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예방한 것과 관련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이 재위한 지난 30년간 미일 양국의 협력관계가 국제적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의 연호) 시대가 끝나고 새 일왕 즉위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난 미일 간 긴밀한 관계 구축의 엄청난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한다"며  "우린 새로운 시대에도 위대한 동맹 일본과의 협력과 파트너십이란 전통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9년 일본의 제125대 왕으로 즉위한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공식 퇴위하며, 장남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내달 1일 새 일왕에 즉위한다. 이에 따리 일본의 연호도 이날 밤 12시를 기해 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헤이세이'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게 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25~28일 사흘간 일본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어서 나루히토 왕세자가 일왕에 즉위한 뒤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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