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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내주 '지구 한 바퀴' 순방길…중동·중남미 공식방문

쿠웨이트·콜롬비아·에콰도르 등 외교 사각지대에서 정상과 만나
리스본·휴스턴 경유…롯데케미칼 美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 참석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9-04-25 19:02 송고 | 2019-04-25 19:21 최종수정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9박11일 간 '지구 한 바퀴' 순방길에 오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쿠웨이트, 콜롬비아, 에콰도르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순방길에는 포르투갈과 미국을 경유해 별도 일정을 갖는다.

이번 순방은 이 총리 취임 후 역대 최장거리 순방으로, 비행시간만 50시간이 넘는 '지구 한 바퀴' 순방이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동, 중남미의 외교 사각지대 방문으로 외교 다변화를 실현하고, 한국기업 진출 지원 등 경제실질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 총리는 첫 기착지로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3박4일 간 쿠웨이트를 공식방문한다.
이 총리는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쿠웨이트 공식방문을 통해 쿠웨이트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 대한 한국 참여 확대와 양국이 2007년 선언한 '포괄적·미래지향적·상호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이 총리는 쿠웨이트에서 △사바 국왕 예방 △자베르 총리회담 및 공식오찬 △마르주크 국회의장 면담 등 일정을 갖는다.

특히 중동지역 최장 교량이자 현대건설이 시공한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는 쿠웨이트 북부 수비야 실크시티와 남부 쿠웨이트시티를 잇는 최대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이 총리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간 콜롬비아를 공식방문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모색한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에서 두께 대통령과 회담 및 공식오찬을 통해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원을 확보하고,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콜롬비아와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두께 신정부는 2018년 8월 출범 직후부터 '오렌지 경제'를 국가발전전략의 핵심동력으로 선언하고 문화예술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산업구조전환 등을 통해 범정부적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오렌지 경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콜롬비아와 협력분야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만큼 이 총리는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5월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간 에콰도르를 방문한다. 이번 에콰도르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해 우리나라 국무총리로서 최초 방문이다.

이 총리는 에콰도르에서 △모레노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공식오찬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 확대회담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 발전방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이 총리는 에콰도르 기업의 현대자동차 승용차 모델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 6대를 처음 수출한 에콰도르와 자동차 산업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길에 포르투갈과 미국을 경유해 별도 일정을 소화한다.

이 총리는 5월3일부터 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해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고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귀국길에 마지막 일정으로 5월8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턴을 방문해 해양박람회 한국관을 참관하고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미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원한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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