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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전 SK 켈리 상대로 '2루타+홈런' 폭발…타율 0.167(종합)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4-25 11:21 송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 AFP=뉴스1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 AFP=뉴스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출루 경기'를 펼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0에서 0.167로 상승했다. 여전히 타율이 1할대에 머물고 있지만 시즌 4번째 홈런, 8번째 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가 홈런을 때려낸 상대는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메릴 켈리. 강정호는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5구째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만에 나온 강정호의 시즌 4호포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2-5로 추격에 나섰다.

앞선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2루타와 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켈리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4회말에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 홈런을 기록한 뒤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에서 맷 코츠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의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이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타에도 애리조나에 2-11로 대패, 4연패에 빠지며 12승10패를 기록했으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14승1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지켰다.

켈리는 강정호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강정호와 조쉬 벨에게 맞은 솔로포 2방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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