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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류현진, 옐리치 없었다면 복귀전 지배했을 것"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4-21 11:46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복귀전이자 메이저리그 100번째 선발 등판에서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9탈삼진(시즌 최다)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올라갔고, 팀의 0-5 패배 속에 시즌 첫 패(2승)를 기록했다.
2실점은 모두 옐리치의 홈런이었다. 옐리치는 3회말 2사에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류현진을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옐리치는 지난해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22도루로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이전까지 타율 0.350, 11홈런 29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래서 등판 일정이 확정된 직후부터 옐리치는 류현진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알고도 막아낼 수 없는 타자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경기 후 "경미한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돌아온 류현진은 옐리치가 없었다면 복귀전을 지배했을 것"이라며 옐리치의 활약을 호평했다.

이러한 평가는 옐리치와의 승부만 제외하면 류현진이 뛰어난 피칭을 보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92개의 공으로 6이닝 가까이 책임지며 9탈삼진으로 밀워키 타선을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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