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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음 시즌 챔스를 위해…손흥민의 토트넘, 맨시티 또 만난다

18일 UCL 8강 2차전 이어 20일 오후 8시30분 정규리그 격돌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4-19 14:33 송고 | 2019-04-19 15:05 최종수정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또 겨룬다. 이번에는 정규리그에서 상대한다.  © AFP=뉴스1

얄궂은 운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가 사흘 만에 다시 만난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맞대결을 펼쳤는데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일정과 맞물려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정규리그지만 토너먼트 승부처럼 피할 수 없는 일전이다. 맨시티는 현재 EPL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자신들의 4관왕 꿈을 무산시킨 토트넘에게 빚을 갚아야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 좋은 분위기를 살려야한다.

토트넘이 20일 오후 8시2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18일 오전 언급한 장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바 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 맨시티가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린 토트넘을 4-3으로 꺾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4 동률을 이룬 뒤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올랐다.

토트넘 준결승행의 일등공신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에 57년 만에 대회 4강 티켓을 선사했다. 토트넘의 영웅이던 손흥민은, 당연히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에게는 증오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날 선 상대와의 리턴매치가 결과가 더 주목되는 상황이다.

앞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만남 이상으로 두 팀에게 중요한 대결이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위해, 그리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19일 현재 맨시티는 27승2무4패 승점 83점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있다. 1위 리버풀(26승7무1패 승점 85)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을 꺾으면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승부처에서 패한다면 타격이 크다. 시즌 종료(38라운드)까지 잔여 경기가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배수진을 칠 경기다. 챔스에서의 패배까지 생각한다면, 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올 맨시티다.

토트넘은 22승1무10패 승점 67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실적으로 우승은 물 건너갔고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이내를 수성하는 것이다. 현재 위치는 3위지만 지금은 장담할 수 있는 게 없다. 아스널과 첼시(이상 승점 6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 등 경쟁자들과의 간극이 워낙 촘촘해 토트넘으로서도 승점 1점이 간절하다.

스포트라이트는 아무래도 손흥민을 향한다. 맨시티전에서 펄펄 날았던 손흥민이, 견제의 수위를 더 높일 상대의 벽을 어떻게 뚫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다. 쉼 없는 출전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큰 상태이지만 토트넘도 여유가 없다. 케인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 중심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만약 손흥민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게 된다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의 멀티골로 올 시즌 총 20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제 단 1골만 더 넣으면 2016-17시즌에 작성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올 시즌 유난히 큰 무대에서 또 고비에서 빛을 발했던 손흥민이라 이번 대결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