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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진 저소득가구 비율 하락...고소득가구는 부채 늘어 '부동산 투자'

부채 보유 가구비율 13.7%p↓...부채 있는 가구의 평균 부채 2238만원↑
부채 보유 가구중 52.1%, 아파트 담보...평균 부채 9169만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19-04-16 12:00 송고
(신한은행 제공)© 뉴스1

최근 3년간 부채를 진 가구 비율은 저소득자를 중심으로 계속 줄었다. 반면 부채가 있는 가구당 평균 부채는 매년 1000만원씩 증가했다. 고소득자의 주택자금 마련 및 부동산 투자를 위한 아파트·주택 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6일 신한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부채를 진 가구 비율은 57.2%를 기록했다. 2016년 72.6%, 2017년 65.9% 등을 감안하면 최근 3년간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부채를 진 가구당 평균 부채는 계속해서 늘었다. 지난해 7249만원으로 2017년 6202만원보다 1000만원 증가했다. 2016년 5011만원과 비교하면 매년 1000만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반적으로 소득 하위 20%의 부채 보유율은 감소한 반면 소득 상위 20%의 부채 잔액은 증가 추세에 있다. 소득 최하위 20%인 1분위의 부채 보유율은 지난해 36.8%로 2017년(50.2%)로 13.4%p 하락했다. 2년 전인 2016년(62.2%)과 비교하면 25.4%p나 줄었다.

반면 소득 최상위 20%인 5분위의 부채잔액은 지난 3년간 평균 총 3046만원이 늘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소득 상위자들이 부동산 투자 및 자가 마련을 위해 부동산 대출을 크게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 제공)© 뉴스1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 보유 가구의 52.1%가 아파트·주택 담보대출을 받았고 이들의 평균 대출 금액은 91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부채 보유율이 63.0~66.9%이었고 중·저소득층과 저소득층은 37.9~59.8%에 불과했다.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부채 잔액 또한 늘어나는 구조다.

부채 보유율은 부동산 소유 가구(64.0%)가 미소유 가구(57.1%)보다 높았고, 부채 잔액도 각각 8923만원, 5813만원으로 50% 가까이 차이가 났다. 특히 부동산 2채 이상 소유 가구의 부채 잔액(1억119만원)은 미소유 가구(5813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8%다.


dye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