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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앙亞 3개국 순방길…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발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빈방문
新북방정책 외연 확대…고려인 동포 격려·독립유공자 예우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9-04-16 13:30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들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두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17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인 17일 오전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서 협정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양국은 공동서명도 추진 중이다.

같은 날 오후 문 대통령은 독립기념탑 헌화와 식수에 이어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우리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단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나 20일까지 2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한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공식환영식에 이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북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어서 독립기념비 헌화, 비즈니스포럼, 국빈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후 고려인 동포를 위한 동포 오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아프로시아 박물관을 방문해 고대 문화 유적지를 시찰한 후 양국 정상 내외 친교만찬으로 우즈베키스탄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마지막 국빈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해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고려인들을 격려한다. 우리 대통령이 알마티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고려극장을 방문한 후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계봉우 선생 등의 유해를 봉환할 뿐 아니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적극 추진한다.

22일에는 조국수호자기념비 헌화 및 식수에 이어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후에는 협정서명식 및 공동언론발표와 국빈오찬이 예정돼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비즈니스포럼 참석한 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과도 면담 및 친교만찬을 갖고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후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출발해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 외연을 확대하고 실질협력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나라에 거주하는 30만명의 고려인 동포를 격려하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의미도 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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