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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켈리-차우찬…빈틈 없는 LG 막강 선발진 창원 원정 출격

LG, 16일부터 NC와 3연전 돌입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4-16 09:45 송고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2019.4.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2019.4.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 트윈스가 막강 선발 3인방을 앞세워 시즌 첫 창원 원정에 나선다.

LG와 NC 다이노스는 16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지난 주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창원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해 LG가 두산에 1승15패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출발은 긍정적이다.

LG는 NC와의 시즌 첫 3연전에 에이스급 투수 3인방이 출격시킬 계획이다. 타일러 윌슨이 가장먼저 16일 마운드에 오르고 이어 케이시 켈리(17일)와 차우찬(18일)이 등판할 예정이다.

LG가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로는 투수들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LG는 현재 팀 방어율 2.28로 KBO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이 0.242(리그 9위)로 아쉽지만 강력한 투수력을 앞세워 10승9패 공동 4위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NC는 팀 타율 2위(0.283), 팀 홈런 1위(27홈런) 등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13승6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NC가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3연전에서 LG 선발진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16일 등판하는 윌슨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27⅔이닝을 책임지며 자책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LG에게 윌슨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삼성전(10일)에서도 윌슨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4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6회까지는 완벽한 투구였지만 수비 실책으로 인해 흔들리며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윌슨은 NC전에 총 4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시즌 기록인 3.07보다 살짝 낮았다.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제공). © 뉴스1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제공). © 뉴스1

17일에는 이번 시즌 LG에 새롭게 합류한 켈리가 나선다. 켈리는 현재까지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3승은 다승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윌슨과 켈리는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 원투 펀치다. 특히 이들은 땅볼을 리그에서 가장 많이 유도하는 투수다. 땅볼 타구 유도 부문에서 윌슨이 34개로 전체 1위, 켈리는 33개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 1위인 NC를 상대로 윌슨과 켈리의 땅볼 유도 능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뒤 순조롭게 회복해 시즌 초반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차우찬은 현재까지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차우찬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이번 시즌 잠실 라이벌전 첫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앞선 2차례 등판에서 5이닝에 그쳤던 차우찬이 7이닝을 던진 것도 긍정적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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