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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주말 밀워키전 복귀? 美언론 "20일 IL 해제 전망"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4-16 09:33 송고 | 2019-04-16 10:10 최종수정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예상보다 일찍 실전 마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뒤 일주일만의 일이다.

우려와 달리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모양새다. 부상 다음날인 10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지만 11일에 곧바로 캐치볼을 시작했다. 이후 13일과 14일에도 훈련을 소화했고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등판 전 마지막 준비 단계인 불펜 피칭에 돌입한다.

LA 지역 언론인 'LA 데일리뉴스'는 16일 "류현진은 20일에 부상자 명단에서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일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4연전의 두 번째 경기가 있는 날이다. 만약 불펜 피칭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21일 밀워키전에 곧장 선발로 투입될 수도 있다.

16일 불펜 피칭 결과가 중요하다. 로버츠 감독도 'LA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공격적으로 불펜 피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전에 가까운 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한다는 뜻으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 피칭 투구수는 40개 정도로 모든 구종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류현진의 상태를 보고 우리도 더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16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커쇼는 개막을 앞두고 허리 통증이 발생해 개막전 선발 중책을 류현진에게 넘긴 채 재활에 전념해왔다. 에이스 커쇼가 복귀한 가운데 '임시 에이스'였던 류현진도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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