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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학대도 모자라 반려견으로 창문 닦아"…긴급격리 조치

천안서 한 주민의 제보로 포메라니안·푸들 구조 성공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2019-04-16 08:08 송고 | 2019-04-16 10:08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천안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동물학대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학대 받던 강아지 두 마리가 긴급격리 조치 됐다.

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신고자는 지난 14일 새벽 "30분가량 개인지 고양이 인지 구분 안되는 말티즈 정도 크기의 동물을 학대한다"며 "목덜미를 들어 폭행하고 (동물로)거실 창문을 닦았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새벽에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몰라 도움을 요청한다"며 "섣불리 대처하면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 증거만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신고자와 연락을 취했고, 한 단체에서 천안시에 협조를 구했다. 시는 지구대와 함께 오후 8시15분쯤 학대가 발생했던 아파트를 찾았고, 학대자로부터 학대했다는 진술을 받아 피학대 동물들을 긴급 격리 조치했다. 학대 받던 동물들은 포메라니안과 푸들 두 마리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본인들이 동물학대를 인정해 해당 동물들은 시와 단체에서 보호하고 있다"며 "다만 학대자들이 본인들의 개가 아닌 여자친구의 개라고 말해 오늘 중 확인하고, 학대자들은 동물학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on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