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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달러·위안·유가' 이례적 3高…5월 중 분기점"

"이달 위안화 강세로 화장품·호텔·레저 등 수혜 예상"
"향후 원화 강세시 조선…유가 약세시 유틸리티 수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4-12 11:02 송고
(한국투자증권 제공) © 뉴스1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달러와 위안화,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이례적'이라며 5월 중에는 방향성이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대변한다"면서 "반면 대표 신흥국인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데, 과거와 달리 위안화와 원화의 디커플링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유(WTI)는 배럴당 64.61달러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최근 114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월까지 165원대에 머물던 위안/원 환율도 최근 170원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 연구원은 이달 화장품과 호텔·레저, 건강관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는 중국 소비자 구매력 상승을 유발해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방한하는 중국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3고 현상은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유가와 신흥국 통화가 모두 위험자산을 대표하기 때문에 유가 강세와 원화 약세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된다면 원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이고 경기 우려감이 지속된다면 유가는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원화가 강세 전환할 경우 조선업종이, 유가가 약세 전환할 경우 유틸리티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화 약세를 촉발한)배당금 이슈가 종료되는 5월에는 방향성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원화의 강세 전환에 베팅한다면 조선 업종을, 유가의 약세 전환에 베팅한다면 유틸리티 업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는 유틸리티와 운송 업종의 비용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하락하면 유틸리티와 운송 업종의 이익이 개선돼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보였다"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하반기 경기회복에 베팅한다면 유가 강세, 원화 강세 국면에서 가장 유리한 조선 업종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