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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트럼프 비상사태 저지 결의안 거부권 무효화 실패

찬성 248과 반대 181… 3분의 2 득표 확보 못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3-27 03:44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전날 상원을 통과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서명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을 하며 “의회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자유가 있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의무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전날 상원을 통과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내용의 의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서명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을 하며 “의회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자유가 있고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 AFP=뉴스1

미국 하원이 국경장벽 건설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저지 결의안 거부권을 무효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표결 결과 찬성 248과 반대 181로 거부권 무효화가 부결됐다. 미 하원의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해 거부권을 뒤집는 데 필요한 3분의 2의 득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달 의회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을 건설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국가비상사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계좌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금을 찾아내 국경장벽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상·하원을 통과한 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포 저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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