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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55개 초등학교 대상 '즐거운 체육상자' 시범 운영

미세먼지, 폭염으로 지장 받는 실외 체육수업 대안 제시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3-26 11:14 송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즐거운 체육상자'를 시범 운영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뉴스1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즐거운 체육상자'를 시범 운영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뉴스1

최근 미세먼지로 초등학생들의 실외 체육수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체육 프로그램 '즐거운 체육상자'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즐거운 체육상자'는 2018년 출범한 공단 1호 사내벤처에서 연구한 첫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등 실외 기상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체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스포츠인의 사례를 통해 공정한 경쟁과 상대에 대한 배려, 도전과 열정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스포츠 속 이야기상자, 실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미니게임 활동상자, 체육 교과과정 중 안전영역을 다룬 보드게임상자로 구성돼 있다.
 
공단은 지난 25일부터 전국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단 사내벤처 관계자는 "즐거운 체육상자를 통해 최근 실내 체육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이 체육수업 시간을 충분히 누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교사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6.8%가 미세먼지로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대체했다고 응답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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