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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재소환…"추가확인 필요"

피의자 신분 2번째 조사 중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박혜연 기자 | 2019-03-26 10:54 송고
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찰이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26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된 내용에 대해 추가 확인할 것이 있어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며 안락사를 지시하고 시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구조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를 실시한다는 것을 후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아 사용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횡령)도 함께 받는다.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동물보호단체들은 그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30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실시했으며, 개인 고발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케어 후원금을 사용하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안락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진술하고 동물학대와 후원금 횡령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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