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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믿는다"…카타르도 지지 표명

테웰데 CEO "보잉-에티오피아 항공 앞으로도 협력"
"보잉 737 맥스8 조종사 모두 시뮬레이션 훈련받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3-25 23:32 송고
에티오피아 항공. © AFP=뉴스1
에티오피아 항공. © AFP=뉴스1

2주 전 발생한 비극적 추락 사고에도 불구, 에티오피아 항공이 보잉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보잉 737 맥스8 편명 ET 302가 이륙한 지 6분만에 추락해 탑승객 157명이 모두 숨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웰데 게브레마리암 에티오피아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성명을 내고 "분명히 말하자면 에티오피아 항공은 보잉을 믿는다. 보잉은 수년간 우리의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에티오피아와 미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무엇이 잘못됐는 지 알아내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비극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에티오피아 항공은 앞으로도 잘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웰데 CEO는 자사의 안전 교육에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새 모델(보잉 737 맥스8)을 조종하는 조종사들은 모두 적절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에티오피아 국영방송에 따르면 테웰데 CEO는 사고기 조종사가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를 '근거 없는 비방 기사를 게재한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로, 보잉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에티오피아가 보유한 여객기 108대 중 76대가 보잉이 생산한 제품이다. 

같은 날 카타르항공의 아크바르 알 바커 CEO도 "보잉 항공기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미 연방수사국(FBI)은 737맥스8의 증명서 발급 과정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미 교통부도 737맥스 제트 여객기 개발에 대한 정말 조사를 벌이고 있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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