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족 해외이주 청와대 대응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19.1.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바른미래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분명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4일 구두논평을 통해 "과거라고 지나칠 수 없다"며 "외압이 작용해 공정한 수사를 방해했다면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청와대든 검찰이든 경찰 내부든 외압의 정황과 증거가 뚜렷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분명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진실이 드러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검찰, 경찰은 국민을 위해 올바로 쓰여야 할 권력"이라며 "이 권력들은 법이 정한 제도와 합당한 조직 체계를 통해 협의 협조 및 공조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이 다른 권력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용된다면 이 역시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때로는 권력이 야합하고 결탁해 정의를 짓밟고 부패를 양산하는, 왜곡되고 굴절된 ‘권력 카르텔’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변인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법과 제도에 맞게 쓰이지 않는 권력, 그래서 무엇보다 공정해야할 범죄 수사에 외압이 버젓이 자행되는 행태는 반드시 밝혀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밝히는 데만 집중하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현재 똑같은 잘못을 하고 있지 않은지도 타산지석 삼을 줄 알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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