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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정부청사 무장괴한 침입…11명 사망

이슬람계 알샤바브 소행…"노동부 차관도 숨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3-24 14:21 송고 | 2019-03-24 14:40 최종수정
소말리아군 병사가 23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진 수도 모가디슈 정부 청사 인근 현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 AFP=뉴스1
소말리아군 병사가 23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진 수도 모가디슈 정부 청사 인근 현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 AFP=뉴스1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3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조직에 의한 총격 및 폭탄 테러가 발생해 모두 11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노동부 등이 입주해 있는 모가디슈 소재 정부 청사 건물 앞에서 2차례 폭발이 있은 뒤 괴한들이 건물 안으로 난입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여성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건 목격자는 "숨진 사람들 중엔 경찰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이브라힘 압달라 노동부 차관도 이번 사건에 휩쓸려 청사 건물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가 이날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알샤바브는 2010년 알카에다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뒤 소말리아에서 정부 인사나 미군 등 지지 세력을 상대로 '게릴라'식 공격을 벌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정부 청사를 습격한 무장괴한 4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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