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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철수했지만 南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25명 주말 근무

비상상황에 평소보다 증원…"특별한 안전문제 없어"
천해성 차관, 23~24일 상황점검회의…대응책 논의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9-03-23 14:57 송고 | 2019-03-23 16:46 최종수정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개성공동사무소 북측 인원의 철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개성공동사무소 북측 인원의 철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통일부는 23일 북측이 전날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인원을 모두 철수했지만 남측 인력 25명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사무소 직원 9명, 지원 인력 16명 등 25명이 개성에서 근무중"이라며 "원래 10명 정도 주말에 일하지만 비상 상황이라서 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측에서 추가로 올라간 인원이나 물자 이동은 없다"며 "서울에서 개성 사무소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측과 추가로 의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직 없어 지켜보고 있다"며 "특별한 안전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주말인 이날과 오는 24일 오후 3시쯤부터 차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측은 전날 사무소 직원 23명 등 69명이 체류해 있었는데 주말 근무자만 남기고 김창수 사무처장 겸 부소장 등은 모두 복귀했다.

보통 주말에는 직원 2~3명과 현대아산 직원, 개성 내 숙박·시설 관계자 등 10명 정도가 근무한다.

천해성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평소보다는 연락사무소에서 조금 더 증원해서 주말 근무를 하는 것으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측은 전날 철수를 통보하며 남측 사무소 인원의 잔류는 상관없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당분간 남측은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북측의 사무소 복귀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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