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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文대통령 외교적 결례, 외교부 아픈 실수…사죄드려"

백승주 "文대통령 작은 실수인가. 사과하라" 요구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김성은 기자 | 2019-03-20 18:48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9.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9.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과 관련 "외교부로서는 참 아픈 실수"라며 "외교부 관련 사안에 실수해 우려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가서 한 게 작은 실수인가. 사과하라'는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구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일부 학자들을 인용,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건넨 '슬라맛 소르'라는 인사말이 말레이시아어가 아닌 인도네시아어 '슬라맛 소레'의 영어식 발음이라고 지적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방문국 국민들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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