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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BO리그 시범경기 1위 등극…KT는 6경기 무승(종합)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3-20 16:28 송고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한 SK 와이번스. © News1 주기철 기자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한 SK 와이번스. © News1 주기철 기자

2019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디펜딩챔피언 SK가 1위, 1승도 올리지 못한 KT가 꼴찌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은 주전을 대거 뺀 KIA에 2-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5승 3패, KIA는 3승 2무 2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키움 선발 김동준은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던진 신재영-김성민-양현-이보근-조상우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2타수 2안타, 결승타의 주인공 제리 샌즈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4회말에 나왔다. 키움은 선두 김하성의 중전안타와 1사 후에 나온 김하성의 도루, 샌즈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8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키움은 9회초 조상우가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인천에서는 SK가 두산에 1-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8회초 우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되지 않아 승리를 챙긴 SK는 5승 1무 2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고, 두산은 3승 4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은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돕지 못했다.

유일한 점수는 3회말에 나왔다. SK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이재원의 투수 방면 땅볼 때 일어난 후랭코프의 실책으로 점수를 뽑았고, 다익손을 비롯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이 1점을 지켜냈다.

한화를 3-2로 누른 NC는 새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챙겼다. NC는 4승 1무 3패가 됐고, 시범경기 1위 기회를 놓친 한화는 5승 3패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한화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특히 3회초에는 3명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김성훈이 3점을 내줬다.

4회말 강진성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5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 1사 후에 나온 이우성의 3루수 땅볼로 3-0을 만들었다. 7회초와 8회초 1점씩 내줬지만 리드를 지킨 NC의 승리였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삼성을 4-3으로 이겼다. 3연승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롯데는 4승 4패, 삼성은 2승 6패가 됐다.

롯데에서는 선발 박시영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해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한 삼성 선발 최채흥보다 안정적이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말 결승점을 얻어 승리했다.

3-3으로 맞선 7회말, 롯데는 선두 손아섭과 이재욱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LG와 KT의 수원 경기는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LG가 6-1로 앞서던 5회말 강한 비가 내렸고, 노게임이 됐다. LG는 3승 1무 2패로 시범경기를 끝냈고, KT는 이날 패전은 면했지만 1무 5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정규시즌에 들어가게 됐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KT 선발 이대은은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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