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김현미 국토부 장관 "기술 만난 택시…시장 불합리 바꿀 것"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조현기 기자 | 2019-03-20 11:53 송고 | 2019-03-20 15:09 최종수정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웨이고 블루 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승차 거부 없는 택시호출 서비스 '웨이고 블루 위드 카카오T'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웨이고 블루 택시를 시승하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시업계와 카카오의 첫 사업제휴 사례인 '웨이고 블루' 출시간담회 자리에서 "택시와 기술의 결합이 시장의 여러 불합리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웨이고 블루'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택시 시장은 장시간 근로에 낮은 수익, 50%에 불과한 가동률로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 역시 심야에 부족한 택시와 승차거부, 불친절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과감하게 규제를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직접 웨이고 블루에 탑승하며 출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웨이고 블루'는 지난 7일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 카카오 등이 참여한 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 합의를 통해 도출된 첫 결과물이다.

택시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가 택시 호출 및 운영 기술을 제공하고 50여개의 택시업체와 기사들이 참여해 완전고용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내 2만대 운영이 1차 목표다. 

기존 택시는 하루 운행 수익 중 일정액을 회사에 '사납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자신의 수입으로 삼았다.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택시기사들이 근거리 운행을 거부하거나 난폭운전을 하는 등 불합리한 부분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다.
웨이고 블루 플랫폼은 승객이 결제하는 모든 요금은 회사에 귀속되고 기사들은 월급을 받는 형태다. 

김 장관은 "택시 기사 월급제와 승차거부 없는 택시 등은 가야하는 길은 알고 있지만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이라며 "타고와 카카오의 혁신을 통해 마침내 한 걸음을 내디뎠고 앞으로 국민들이 택시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웨이고 블루가 택시와 플랫폼 결합을 통한 새로운 모범 택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도 규제개혁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