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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일상화된 미세먼지…공기정화시장 더 커진다"

"대기오염 지속, 정부 지원…공기정화장치 기업 수혜"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 등 수혜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3-20 10:45 송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도심과 한강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2019.3.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도심과 한강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2019.3.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공기정화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보고서에서 "정부가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며 미세먼지 공기정화제품에 대한 큰 폭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기정화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공기정화시설이 부족한 학교(41.9%)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필터교환 비용도 고려하면 잠재적인 공기정화시장은 더욱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가 계절성 용품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변하고 있는 것도 공기정화장치 관련 주가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을 더한다. 공기청정기 출하액은 지난 2012년 2261억원에서 2017년 7056억원으로 연평균 27.6%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공기정화장치 기업 수혜주로 신일산업, 경동나비엔, 크린앤사이언스, 위닉스 등을 꼽았다. 신일산업은 3분기 중 대형사이즈 신제품 3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고 학교와 관공서, 상업용 건물 수주전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초미세먼지 청정환기시스템을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국내 1위 공기청정기용 필터 제조 전문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는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늘수록 필터 교체 주기가 짧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 주도 정책으로 공기정화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후변화와 국내외 미세먼지 배출증가로 국내 대기오염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공기청정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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