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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국내은행, 동남아서 경쟁력 충분하다"

작년 해외점포 순이익 전년比 22% 증가한 1.1조…"예대마진 영업 비난 해소 계기"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9-03-20 09:06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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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점포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국내은행들이 동남아시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은행산업 보고서에서 "은행의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부응, (동남아시아의) 높은 국민총생산 성장률과 낮은 은행 침투율, 국내 IT 경쟁력, 한류 등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기반에 대한 비난 여론과 이에 따른 정부 규제는 해외이익 확대로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이 해외에서 번 이익은 2017년 대비 22.2% 증가한 약 1조1000억원(9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39개국, 189곳이다. 2017년말 대비 4곳이 늘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으로 캄보디아(5곳), 방글라데시(1곳) 등이 추가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베트남(19곳), 중국(16곳) 등 아시아에 131곳이 몰려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은행들이 각국 은행산업 규제를 감안해 캐피탈사, 카드사로 먼저 진출한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특히 신한지주는 높은 이익안정상을 갖췄고 해외부문 순이익 규모가 3000억원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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