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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6월 론칭…26곳 입점예정

6월 정식서비스…블록체인 개발사 26곳 입점예정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03-20 10:00 송고 | 2019-03-20 10:14 최종수정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엑스)의 한재선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엑스)의 한재선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오는 6월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클레이튼'에 일본,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블록체인 개발사 26곳이 입점하기로 돼 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이튼'의 정식서비스 일정을 처음으로 밝히며, 정식서비스에 앞서 오는 29일 클레이튼의 2차 테스트 버전인 '바오밥'도 오픈한다고 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용자는 물론,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들이 불편함없이 클레이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대중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총 26개의 입점업체를 확보한 클레이튼은 카카오 외에도 다양한 투자사와 IT서비스업체 등이 함께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는 퍼블릭 형태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글로벌 IT기업이나 대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투자사로는 IDG캐피탈과 크레센도, SLOW 등 해외 대형 투자자사들이 참여하기로 했고 이들의 전체 이용자수를 더하면 글로벌에서 총 4억명의 유저베이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개발했지만 블록체인 운영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에 힘을 실어줘 공동 합의 체제로 체인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X는 지난해 12월 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고 오는 4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추진 중이다.  

디앱 입점사로는 소셜데이팅과 자전거공유, 티켓결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다국적 파트너가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게임사 '코코네'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데이팅 서비스 '팔레트'가 클레이튼을 통해 서비스된다. 코코네는 약 150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인적 네트워크에 신뢰도를 높이는 등 기존의 불투명한 데이팅 시장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네덜란드의 티켓팅 서비스 업체 '겟 프로토콜'도 참여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티켓 시장에서 발생하는 암표나 가격 폭등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헨티나의 게임 서비스 업체 '더 샌드박스'는 이용자의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 장르 게임의 디지털 자산에 희소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NFT(Non Fungible Tokens)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캐나다와 미국, 중국 등의 40개 이상 도시에서 'U-bicycle'이라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유체인(UChain)도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금까지 이 정도 규모의 이용자나 파트너를 확보하고 시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없었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성공적인 이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해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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