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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사회복무요원 근무중 특혜성 병가 의혹…남들보다 3배

김병기 "일반병사 박탈감…유명인일수록 관리감독 철저히"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9-03-19 23:11 송고 | 2019-03-20 09:26 최종수정
빅뱅 탑.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빅뱅 탑.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빅뱅 수난시대다. 최근 버닝썬 논란으로 승리(본명 이승현)가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탑(본명 최승현)도 사회복부요원 근무 중 특혜성 병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병무청과 용산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지난해 1월26일부터 총 19일의 병가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씨는 병가의 대부분인 15일을 연휴에 붙여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해 9월과 징검다리 근무일에 병가를 내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달아 9일을 쉬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6월에는 현충일인 6일 전날 병가를 내서 4일 연속 쉬었다. 게다가 주로 연휴나 휴일 앞뒤로 병가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의원이 최씨와 같은 용산구청에 소속된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의 복무일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중대한 질병이나 사고처럼 부득이한 경우, 근무기간이 한 달 미만인 경우를 제외할 경우 최씨는 다른 요원 217명에 비해 병가 횟수가 약 3배나 많았다.
또 휴일에 붙여 쓴 병가 횟수는 4배나 더 많았다.

김병기 의원은 "유명인에 대한 특혜성 병가 조치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짐에도 해당기관이 확인을 소홀히 하고 있어서 일반병사들의 박탈감이 크다"며 “유명인일수록 병역복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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