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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차우찬, 2⅔이닝 무실점…한화는 창원NC파크 개장경기 승(종합)

(수원=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3-19 22:10 송고
LG 트윈스 차우찬. © News1 주기철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 © News1 주기철 기자

LG와 KT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차우찬이 1군 복귀전을 호투로 장식했다. SK는 4연승했고, 한화는 창원NC파크 개장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LG와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LG는 3승 1무 2패,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KT는 1무 5패가 됐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차우찬은 1군 복귀전에서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믿음을 줬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4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해 선발 맞대결에서는 열세였다. 그러나 타선이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2득점해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3회초에 나왔다. LG는 2사 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2점을 앞서나갔다. 

KT는 4회말 선두 강백호가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에 박경수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LG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토미 조셉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 때 이형종이 홈을 밟아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KT는 9회말 선두 김민혁의 중전안타와 우중간으로 날아간 송민섭의 2루타로 생긴 2, 3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어 패배를 면했다. 

디펜딩챔피언 SK는 인천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 두산과 만나 김강민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SK는 4승 1무 2패, 두산은 3승 3패가 됐다.

SK는 선발 이원준이 2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한 뒤 불펜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이 추가점을 내주지 못해 패했다. 

결승점은 9회말에 나왔다. 2-2로 맞서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강민은 함덕주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개장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에서는 한화가 홈팀 NC를 5-2로 눌렀다. 5승 2패가 된 한화는 2위, 3승 1무 3패가 된 NC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화는 선발 채드 벨이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NC는 선발 구창모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한 뒤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물러났다.

한화는 1~3회 1점씩 얻으며 달아났고, 벨이 물러난 뒤에도 불펜이 송은범을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1-1로 맞서던 2회초 한화 선두타자 김민하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개장 첫 홈런과 함께 결승타를 기록했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KIA를 4-3으로 제압했다. 키움은 4승 3패가 됐고, 첫 패배를 당한 KIA는 3승 2무 1패로 시범경기 선두 자리는 지켰다.

이승호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KIA의 특급 신인 김기훈은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 News1 신웅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 News1 신웅수 기자

1회말 박병호가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연 키움은 3회말까지 매 이닝 1점씩 더해 달아났고, 7회말 김하성의 우전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KIA가 8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김상수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사직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원중이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하고 승리를 챙긴 롯데는 3승 4패, 삼성은 2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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