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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도둑 맞을뻔…'80억 황금박쥐' 동상이 뭐길래

제작비용 27억, 현재 시가 80억원 달해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9-03-15 16:29 송고 | 2019-03-15 17:55 최종수정
시가 80억원 상당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 News1 박영래 기자

전남 함평에서 3인조 절도단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다 실패하면서 '80억원짜리 황금동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5분쯤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남성 3명이 시가 80억원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다 실패한 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당시 전시관 내부에는 황금박쥐 동상과 다수의 박제품들이 전시 중이었다.

황금박쥐 동상은 가로 15cm, 세로 70cm, 높이 218cm로 162㎏의 순금과 281㎏의 은으로 만들어졌으며 제작비용은 2008년 당시 27억원, 현재 시가로 80억원에 달한다.

함평군은 지난 2008년 엑스포 축제기간에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을 개관하고 순금으로 만든 황금박쥐 동상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동상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포유동물 1호인 황금박쥐가 함평군 대동면 덕산에서 발견되자 함평군이 이를 관광상품화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했다.

당시 조형물 제작에만 27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고 매해 보험료와 유지비용에 2400여만원이 들지만 황금동상을 내세운 수익사업은 마땅치 않아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관은 축제기간과 유료 개장기간을 제외하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27억 예산이 들어간 황금박쥐 동상을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시관측은 "보안때문에 일반에 공개시 보안경보 해제 절차를 거쳐야해 예약제로만 일부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beyond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