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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北·美, 더 많은 인내와 대화 필요"

전인대 폐막 회견…"한번에 문제 해결 못해"
"中, '한반도 비핵화' 견지…평화·안정 바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3-15 14:13 송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에 따른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5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과 미국 간의 더 많은 인내와 대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에 따른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등의 지적에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오래된 것이어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 폐기의 대가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부분적으로' 해제해줄 것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

반면 미국 측은 '영변 시설 폐기만으론 제재 해제는 불가능하다'며 다른 시설 등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핵 신고를 요구했고, 이에 북한이 난색을 표시하면서 결국 이번 회담은 합의문 서명 없이 끝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해 해체됐던 일부 시설의 복구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관측되면서 북한이 장거리로켓(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리 총리는 "하노이 회담 뒤 북미 쌍방은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접촉을 한다는 건 어쨌든 접촉하지 않는 것보다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린 계속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북미 간 대화를 추진해 모두가 희망하는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늘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를 잘 해결하는 건 남북한 쌍방은 물론 지역과 세계에도 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