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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퍼트' 우즈, WGC 멕시코 챔피언십 3R 공동 9위…존슨 단독 선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2-24 09:45 송고 | 2019-02-24 12:35 최종수정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3라운드에서 퍼팅에 발목을 잡히며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차풀테펙GC(파71·7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이날 5타를 줄인 미국의 더스틴 존슨(16언더파 197타)이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 후반 퍼팅 난조로 흔들리며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우즈는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에 그쳤지만 11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잇달아 잡아내며 다시 흐름을 바꿨다.

문제는 15번홀(파5)이었다. 우즈는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우즈는 버디와 파 퍼팅을 놓친데 이어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보기 퍼팅도 홀컵을 빗나가면서 더블보기에 머물렀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도 우즈는 약 1.6m 거리의 파 퍼팅도 놓치며 보기에 그쳤다.

17번홀(파3)에서 파를 잡은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WGC대회에서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우승트로피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존슨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존슨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12언더파 201타인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4타 앞서있다.

존슨은 우즈(18회 우승)에 이어 WGC대회에서 2번째로 우승을 많이 차지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한다면 존슨은 최다 우승 공동 3위 그룹(3회 우승 : 필 미켈슨, 제프 오길비)과의 격차를 벌리게 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6위,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박상현(36·동아제약)은 14오버파 227타로 70위에 머물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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