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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은 하노이 출발 일제히 보도…리설주 언급 없어

출발시점보다 하루 늦게 타전…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9-02-24 09:29 송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24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02.24.© 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24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02.24.© 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24일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출발 소식을 하루 늦게 전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실세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해 하노이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보도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을 27일부터 28일까지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정군의 간부들이 평양역에서 김 위원장 일행을 환송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번 하노이 행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 위원장의 출발 보도와 사진에서 리 여사의 이름과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매체들이 보도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특유의 검은색 코트를 입고 간부들의 인사를 받으며 평양을 떠났다. 지난 1월 중국 방문시 선보인 중절모는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북한 매체들은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제2차 조미(북미) 수뇌상봉과 회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했다"라고 전했다.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5시께 평양역을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저녁 늦게 신의주를 통해 중국 단둥으로 건넌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최소 48시간에서 60시간에 가까운 여정을 거쳐 25일~26일께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eojib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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