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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아내 위해 요양보호사 도전한 91세 할아버지

(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2019-02-24 09:31 송고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치매를 직접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도전하는 최대식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뉴스1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치매를 직접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도전하는 최대식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뉴스1

치매 아내를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도전한 90대 할아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에 사는 최대식씨(91)가 지난 1월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등록했다.

최씨는 5개월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이는 아내의 약을 타러 보건소를 찾았다 직원의 추천으로 요양보호사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식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수강하는 모습.© 뉴스1
최대식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수강하는 모습.© 뉴스1

최씨는 3월에 있는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불철주야 ‘열공'에 들어갔다. 최씨가 합격하면 충남에서는 최고령자, 전국에서는 경북에 이어 두번째 고령이 된다.

도 관계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고령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씨는 도내 37만 2000여명 어르신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도전자들이 응시해서 합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39조의3에 따라 시·도지사로부터 지정받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표준 교육과정 24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yssim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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