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어린이 - 웨이보 갈무리 |
중국에서 아버지가 숙제를 안했다며 올해 8세인 아들을 흉기로 찔러 자상을 입힌 사고가 발생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에서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방학 숙제를 덜했다는 이유로 아들을 훈계하던 한 아버지가 아들의 무릎을 꿀린 뒤 여러 차례 때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할머니가 말리자 더 흥분한 아버지는 부엌에 있던 식칼로 아들의 머리 다리 등 여러 부위를 가볍게 찔렀다.
참고 있던 아들이 피를 흘린다며 상처부위를 보여주자 아버지는 그 때서야 병원으로 아들을 후송했다.
병원은 아들이 머리, 등, 엉덩이, 다리 부위에 자상을 입었으며, 다리 부위의 자상은 특히 심해 2주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퇴원 이후에도 몇 일간 목발을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도 아버지를 말리는 과정에서 가벼운 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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