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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태국인 검거…1명 사망, 4명 부상

(목포=뉴스1) 한산 기자 | 2019-02-24 07:48 송고 | 2019-02-24 08:55 최종수정
목포경찰서 © News1
목포경찰서 © News1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들을 치고 달아난 30대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람을 치고도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로 태국인 A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8시20분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길을 걷던 중국인 노동자 5명을 친 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71)가 목포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C씨(51·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행 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씨 등은 농장에서 대파 수확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10시30분쯤 한 파출소에 자수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35%였고,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C씨 등과는 다른 농장에서 대파 수확을 마친 뒤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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